진상 손님 상대하니 자존감만 낮아져 호소
아르바이트생들에게 '사랑 고백'을 시도하는 일부 중년 남성들을 겨냥한 글이 오프라인상에서 공감받고 있습니다. 10일 다체로운 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선 '아저씨들 여자 아르바이트생에게 고백 좀 그만합시다'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. 글쓴이 전00씨는 "서비스직에 종사하면서 나이도 배로 대부분인 대상에게 고백받으면 기분이 어떻겠나"라며 "자존심이 크게 상끝낸다"고 했다.
그는 "서비스직을 하다 보면 손님께 상처를 꽤 크게 받는다"며 "늘 다양한 손님을 대하기에 감정 소모가 룸알바 사이트 심한데, 진상 손님도 있어 몇 번 상대하다 보면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는 것"이라고 이야기했었다.
그림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AD 원본보기 아이콘
이러면서 "늘 저런 상태에 40~90대 남성에게 고백까지 받으면 기분이 좋기는커녕 파트너가 내 직업과 나 본인을 간편히 보는 것 동일한 느낌"이라며 "고백을 하는 지금세대들은 껄떡이 아니라고 하지만, 고백받는 입장이나 앞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껄떡대고 치근대는 것"이라고 강조하였다.

유00씨의 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있다는 현상을 밝혀냈다. "당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불쾌한 짓이다", "남의 직장에 와서 민폐 끼치는 것", "알바하다가 당해 본 적 있는데 기분만 나빴다" 등 댓글이 달렸다. 실제 아르바이트생들이 근무 중 겪는 최고로 큰 고민은 '진상 손님'인 것으로 보여졌다. 아르바이트 구인·구직 플랫폼 '아르바이트천국'은 작년 알바생 764명을 타겟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50명 중 7명의 알바생(89.1%)이 일하는 중 스트레스를 받으며, 그 원인으로는 '진상 손님'(39.1%)이 6위로 꼽혔다고 밝혀졌습니다.